2025년 5월 22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토트넘 홋스퍼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대 0으로 꺾고 클럽 역사상 첫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결승전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두 대표 구단이 맞붙은 경기로, 경기 시작 전부터 세계 축구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그 중심에는 단연 손흥민이 있었다.
손흥민의 활약, 우승의 의미, 팬들의 반응 등 2025 유로파리그 결승전 이후의 정보를 중심으로 정리한다.
토트넘, 유로파리그 첫 우승 쾌거
토트넘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1대 0 승리를 거두며, 창단 이후 처음으로 UEFA 유로파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08년 리그컵 우승 이후 17년 만의 메이저 대회 우승이자, 유럽 대항전에서는 첫 번째 우승이다. 그간 '무관 팀'이라는 이미지가 강했던 토트넘에게는 역사적 전환점이 된 순간이었다.
이번 시즌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에서는 하위권에 머물렀지만, 유로파리그에서는 꾸준한 경기력으로 결승까지 진출했고, 결국 우승이라는 결실을 맺었다.
손흥민, 주장 완장으로 팀을 정상에 올리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팀의 주장으로서 경기 내외적으로 큰 책임을 맡아왔다. 결승전에서도 선발 출전한 그는 경기 전후 내내 팀을 이끄는 리더십을 보여주었으며, 우승의 중심 인물로 평가받았다.
이번 유로파리그 대회에서 손흥민은 총 7골 5도움을 기록했고, 결승전 이후 UEFA 공식 발표에 따라 '2024-25 유로파리그 베스트 XI'에도 포함되었다. 주장으로서의 리더십뿐 아니라 결정적인 순간에서 팀을 승리로 이끄는 능력까지 입증한 셈이다.
손흥민, 한국 축구 역사 다시 쓰다
손흥민은 이번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한국 선수로는 차범근(UEFA컵 우승, 1988년 레버쿠젠)에 이어 유럽 대항전 우승을 차지한 두 번째 선수가 되었다. 특히 주장으로 팀을 우승으로 이끈 사례는 한국 축구 역사상 처음이다.
토트넘 구단 역사에서도 손흥민은 외국인 선수 최초로 주장 완장을 찬 시즌에 유럽 우승을 이끈 상징적인 인물로 기록됐다. 경기 후 UEFA와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팬들과 함께 이 순간을 기다려왔고, 오늘은 그 꿈이 현실이 된 날"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팬과 현지 반응
SNS와 각종 스포츠 커뮤니티에서는 손흥민과 토트넘의 우승을 축하하는 메시지가 넘쳐났다. 한국 팬들은 물론, 유럽 현지 언론들도 손흥민을 조명했다. BBC, 스카이 스포츠, 가디언 등에서는 손흥민의 결승전 활약을 집중 보도하며 "토트넘의 진정한 리더"라는 평을 남겼다.
국내 포털 사이트에서는 경기 직후 손흥민, 토트넘, 유로파리그 등이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했으며, 방송사와 포털 뉴스에서도 관련 보도가 이어졌다.
우승 이후 일정 및 다음 시즌 전망
토트넘은 이번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인해 2025-26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직행권을 확보하게 됐다. 또한, UEFA 슈퍼컵 출전 자격도 얻어 챔피언스리그 우승 팀과의 단판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을 통해 리더십과 기량 모두를 인정받았으며, 토트넘은 그의 리더십 아래 다음 시즌에도 주요 대회에서 경쟁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마무리
2025년 5월 22일, 토트넘은 마침내 유럽 무대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고, 그 중심에는 손흥민이 있었다. 시즌 전체를 아우르는 헌신과 리더십은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번 우승은 토트넘 역사뿐 아니라 한국 축구사에도 큰 획을 긋는 순간으로 기억될 것이다.